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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한인실협 창립35주년 기념식 열려

 BC주의 대표적인 한인 상공인 대표 단체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박만호)는 지난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창립 3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견종호 총영사 등을 비롯해 한인사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협회의 박만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실업인협회는 35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이 한창 열리던 때 캐나다가 투자이민으로 대거 이민자를 받았을 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소매상 영업을 시작했다"며, "그 전에는 실업인협회하고 협동조합이 따로 있었다"고 협회 소개를 했다. 또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더욱 교민여러분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보다나은 행복한 이민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틴 상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각 종 세미나와 포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네트워크와 한인사회 경제를 이끌어 온 힘은 캐나다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치하했다.    견 총영사는 "부임한 지 1년이 됐는데, 실업인협회만큼 한인사회, 소상공인 경제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단체인 것 같다. 창업설명회, 경제세미나도 하고, 장학금 전달도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밴쿠버한인장학재단에 올해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내년도 장학금을 재단의 김범석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협회의 이직상 부회장이 협회의 역사와 구성, 활동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표영태 기자기념식 한인 한인사회 소상공인 한인사회 단체 한인사회 경제

2023-08-31

뉴밀레니엄뱅크 “한인사회 대출 늘리겠다”

뉴욕·뉴저지 대표적인 한인 은행 뉴밀레니엄뱅크(New Millennium Bank·행장 허홍식.사진)가 소외된 대출자를 더 챙기고, 한인사회(지역사회) 대출을 확대함으로써 한인사회 경제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지난 2014년 6월 파산 직전에 있는 은행을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한 은행이다.   뉴밀레니엄뱅크는 12일 “새롭게 뉴밀레니엄뱅크가 출범한 지 이제 9년째를 맞음과 함께 지주회사인 NMB Financial Corporation은 연방 재무부로부터 재정적으로 소외된 대출자들과 지역사회에 대출을 제공하는데 적임자로 성정된 은행에 자금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인 ECIP 자금을 수령한지 1주년을 맞았다”며 중견은행으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밀레니엄뱅크의 지주회사인 NMB Financial Corporation은 지난 2022년 6월 7일 뉴밀레니엄은행의 자본금으로 7906만 달러의 ECIP 자금을 받았다. NMB 지주사는 뉴저지주에서 ECIP 자금을 받은 유일한 한인은행 지주사이며, 미 전역에 있는 15개 이상의 한인 은행 중 가장 큰 ECIP수혜 은행이다.     허홍식 행장은 “일부 은행들이 지난 3월 Silicon Valley Bank 파산으로 인해 유동성과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부로부터 ECIP 자금을 받은 것은 뉴밀레니엄뱅크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크게 도움이 됐다. 뉴밀레니엄뱅크의 유동성과 자본 포지션은 미국에서 영업하는 모든 한인 은행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밀레니엄뱅크는 충분한 자금 여력으로 상업용 건물대출, SBA Loan, Home Mortgage Loan 등을 경쟁력있는 이자율로 적극적으로 대출하고 있다.   한편 뉴밀레니엄뱅크는 2014년 12월 31일 대비 2023년 5월 31일 현재 총 자산은 1억9687만 달러에서 7억6173만 달러로 287%, 총 예금은 1억6318만 달러에서 6억969만 달러로 272%, 총 대출은 1억4052만 달러에서 6억3406만 달러로 351%나 괄목한 성장을 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2023년 5월 31일 현재 은행의 자본금은 6570만 달러이며, ECIP를 포함한 지주사의 총 자본금은 1억4352만 달러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뉴밀레니엄뱅크 한인사회 한인사회 대출 한인사회 경제 상업용 건물대출

2023-06-12

[중앙 칼럼] 한인사회 비영리연구소의 필요성

미국은 비영리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나라다. 영리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하지 못하는 틈새를 잘 메꿔 주는 역할이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미국이 잘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리 기업은 이익을 내서 주주에게 배당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정부 기관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압박도 받는다. 이런 점에서 비영리단체는 자본주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장황하게 비영리단체의 역할을 설명한 이유는 한인사회에서 새로운 비영리단체를 시작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한인사회에는 다양한 비영리단체가 있다. 역사가 짧은 곳은 팬데믹 때 시작한 단체부터 30년이 넘어 예산의 60%이상을 정부에서 가져오는 곳도 있다. 담당 분야도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 주거, 푸드뱅크, 노숙자 돕기, 낙서 지우기 서비스 등을 비롯해 단순 청소 봉사까지 다양하다.     이렇듯 기존 비영리단체들이 모두 역할을 잘하고 있는데도 새로운 단체가 더 필요할까.     비영리연구소가 없다. 특히 커뮤니티, 즉 한인사회에 관해 연구하는 기관이 전무하다. 올림픽 길에 터를 잡기 시작한 것이 1970년부터인데 이미 50년이 지났지만 한인사회나 한인타운을 연구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조직이  없다.     LA 한인사회는 한국 밖 해외에서는 가장 규모도 크고 인구도 많은 커뮤니티다. 열심히 일해 한인타운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한인은행을 세우는 등 경제적으로 성공했지만 한인 타운연구소, 한인 경제연구소, 한인 이민자연구소 같은 연구 단체는 없다.     연구 기관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은 최근의 몇 가지 일 때문이다. 수년 전 한인타운과 방글라데시 타운이 경계선 문제로 논란이 있었을 때 우리가 타운을 너무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근 마무리된 선거구 조정 논의가 시작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인사회와 한인타운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한인에게 유리하다는 결론에 동의한다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구하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할 것이다. 나아가 앞으로 한인사회를 어떻게 이끌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한인과 커뮤니티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지금처럼 봉사 중심의 한인회로 계속 나갈 것인지, 유대계 같이 재단 중심이 좋은지, 중국 사회의 100인회 같은 것을 설립해 선도하는 게 해법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관련 연구가 부족하니 미래가 없고 미래가 없으니 커뮤니티는 축소되고 커뮤니티가 축소되니 결국 한인타운은 그저 타인종들이 한국음식을 찾아 오는 식당가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한인회가 예전의 타운번영회(한국축제재단 전신)로 되돌아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종종 들린다.     은퇴한 학자들이 자원봉사로 앞장서 연구 조직을 결성하고 비전을 제시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사회를 구성해 기금을 모으고 풀타임 연구원을 고용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매달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도 있다. 이런 연구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한인타운을 지키는 역할이 가능해질 것이다. 성과는 쌓이면 발전을 이끌고. 발전은 커뮤니티 구성원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빅픽처를 안고 시작하는 한인사회, 경제, 문화, 역사를 위한 연구소나 조직의 출현을 기대한다. 이 정도 비전은 갖고 비영리단체를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장병희 / 사회부 부국장중앙 칼럼 비영리연구소 한인사회 한인사회 경제 la 한인사회 한인 타운연구소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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